학사학위 취득자 10년만에 1.6% 감소

지난해 미 전국 대학에서 학부 학위 취득이 전년보다 1.6% 줄었다. 학부 학위 취득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16일 교육관련 조사기관 ‘전국학생클리어링하우스‘(NSCRC)가 발표한 2021~2022학년도 자료에 따르면 학부 학위 취득자가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NSCRC는 학부 학위 취득자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준학사 취득이 전년보다 7.6%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4년제 학사 학위 취득 역시 전년보다 2.4% 줄어든 반면 자격증(certificate) 취득자는 전년보다 9% 늘어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경향에 대해 NSCRC는 지난해 대학 졸업생이 전년보다 1.9% 줄어든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NSCRC는 “학부 학위를 취득한 학생의 감소는 어느정도 예견됐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대학 등록을 유지하는 학생이 줄면서 졸업생도 감소한 것“이라며 “학부 학위 취득 감소세는 몇 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 학위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회의적인 인식이 커지면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이 진학하는 것이 아닌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학으로 진학하는 고교생 수는 미 전국적으로 10% 이상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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