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에 부는 ‘한류 열풍’

최근들어 아이비리그 소속의 명문 예일 대학교에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예일대 교지인 ‘예일뉴스’는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대학내 한국어 강의 수강생 증가와 한국학 연구 확대 등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 ‘한류 물결을 타다-예일대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연구 확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류로 일컬어지는 한국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 증폭이 예일대까지 퍼지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11월 예일대 국제협력처가 주최한 제1회 ‘예일-한국 주간’ 행사에는 수백 명이 몰려드는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학 내 한국어 강의 수강생의 급증세도 이어지고 있다.

신문은 “학부 한국어 수강생이 지난 2017년 약 100명에서 현재는 매년 300명 이상 수년간 유지하고 있다. 예일대에 개설된 외국어 강좌 가운데 한국어는 6번째로 수강생이 많다”며 “수강생 급증세에 발맞춰 대학 측도 한국어 강의 풀타임 강사를 대폭 충원해 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한국어 강좌에는 한인 이민자 부모를 둔 2세 학생들은 한국어 고급 과정까지 이수하면서 부모 세대와 모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한국학 연구에 대한 예일 대학 당국 차원의 노력도 커지고 있다.

2018년 예일대 동아시아학 연구소에 첫 한국학 교수로 부임한 김환수 교수를 비롯해 한국 현대사를 연구하는 한나 셰퍼드 역사학과 교수, 한국 대중음악과 기독교를 연구하는 임보경 교수, 한국어와 문학을 연구하는 어경희 교수 등이 잇따라 채용됐다.

또 예일대 도서관에서 최초로 한국학을 전담하는 사서를 맡은 주드 양씨 등 예일대 내 한국학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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