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FSA 대란 파장… UC 대학 통보일 연기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와 캘스테이트(CSU)는 올가을 신입생들의 등록대학 선택일(SIR)을 오는 5월 1일에서 5월 15일까지로 연기한다고 7일 발표했다.
단, UC의 경우 버클리 캠퍼스는 가주 출신 신입 지원자들에 한하며 유학생과 타주 학생들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새로 수정된 연방 무료 학자금보조신청서(FAFSA)의 데이터 오류 수정작업으로 대입 지원자들의 재정 정보가 3월 중순까지 대학에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방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이뤄졌다.
연방 교육부는 지난달 말 개정 FAFSA 양식이 학생 및 가족의 소득계산 시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아 대학이 산정하는 학자금 지원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후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FAFSA에서 제공하는 지원자의 재정 정보가 없어 학자금 지원 패키지를 발송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대학들이 3월 중순까지 FAFSA 정보를 받더라도 각 지원자에게 학자금 지원 패키지를 발송하려면 추가로 수 주의 시간이 소요돼 5월 초까지 입학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UC는 “공립대학으로서 우리의 의무는 학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학을 평가해 선택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만일 연방 교육부의 FAFSA 일정이 추가로 지연된다면 필요에 따라 SIR 마감일을 다시 변경하겠다”고 알렸다.
출처 : 미주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