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맞는 대학생활을 위해서는 적성부터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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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전공을 바꾸거나 혹은 대학 졸업후에도 이 직장, 저 직장을 전전하는 것은 자신의 전공에 대해 사전에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정 전공을 선택했을 경우 어떤 공부를 하는지,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상태에서 부모님이 하라니까, 혹은 수입이 높은 직업이니까 라는 이유로 전공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후회하기 십상이다.

마음 같아서는 자녀를 낳아서 기르는 과정에서 자녀의 작은 습관부터 성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지켜본 부모가 자녀의 전공 및 진로까지 결정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적성이란 본인 스스로도 쉽게 발견할 수 없거나, 혹은 전공을 선택할 당시의 환경이나 형편에 따라 자신의 적성을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기 때문에 그 또한 여의치 못하다.

*적성검사

때문에 개인이나, 학교, 기업 등에서 개개인의 올바른 적성을 찾기 위해 종종 전문기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적성검사’다.

수많은 교육구에서 자체 예산으로 대학지원을 앞둔 12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등 적성검사의 효능성은 교육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적성검사는 전문기관을 찾아가거나 혹은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IQ테스트, EQ테스트 등이 그렇듯이 재미로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무료검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적성검사는 최소한 150개 이상 문항에 대해 본인이 신중하게 답한 내용에 대해 해당기관이 엄밀한 과정을 통해 분석, 리포트로 본인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유료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적성검사는 전공이나 직종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적성이 어떤 종류의 직업과 어울린다는 것을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성격과 문제해결 스타일까지 제시하고 있으며 정확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이나 적성, 흥미분야를 찾아주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직업군이 있는 지를 알 수 있으며 다행스럽게도 자신이 정말 하고(되고)싶은 일을 만난다면 목표의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학업에 정진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도 있다. 적성검사의 또 다른 효과는 부모세대들이 10-20년 전 본인들이 직업을 선택할 당시에 비해 지금 자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다양하고 방대해졌음을 자녀의 적성검사를 토대로 발견할 수 있다.

최근들어 10대 혹은 20대 초반을 대상으로 한 적성검사 결과 예술적 기질과 흥미를 필요로 하는 직업군에 관심을 보인 이들의 비율이 10년 전과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또 성별에 관계없이 전문요리사 영화감독 패션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학부모들에게는 생소한 직업을 희망한 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여러가지 과외활동

도대체 우리집 아이는 뭘 하면 좋을까’ ‘학교성적을 보면 수학점수가 늘 좋은데..’ ‘그림을 꽤 잘 그리는 것 같은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니…’ ‘비디오게임 하느라 날 새는 것도 모르니 차라리 그쪽으로 공부를 시킬까…’

아이가 공부에 취미가 있던 없던 부모의 머리에서는 늘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자녀들 스스로 어떤 것을 좋아하고 , 무엇을 싫어하는 지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아니 중학생 혹은 고교생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제부터라도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게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시간이나 재정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가까운 곳, 집 주변의 뮤지엄, 공연, 운동경기장 등을 부지런히 찾아가보도록 노력해보자.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시정부 혹은 로컬 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예체능의 기회가 있음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때 무조건 대학지원서에 적어넣기 위해서라는 목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자녀들이 제대로 즐기는 지 여부를 발견하기 어렵다. 자녀들로 하여금 학교내에서 운영하는 여러가지 학생클럽에 가입하도록 하는 것도 다양한 경험을 갖게 하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 PSAT를 통한 커리어 공부

칼리지보드에서 제공하는 PSAT 시험은 단순힌 SAT 를 미리 준비하는 목적 외에 매우 좋은 혜택을 제공한다. ‘Personalize Student Career Exploration with the PSAT’ 라는 이름의 이 기능은 PSAT 응시한 학생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0월에 PSAT시험을 본 후 12월 초 PSAT결과를 받았다면 바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시험점수를 토대로 학생들이 몇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해당 학생이 어떤 직업군에 어울리는 지, 그 직업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것이며 현재 해당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있는 이들이 고교생들에게 전하는 조언은 무엇인 지 등 매우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난 해에는 팬대믹으로 PSAT 시험이 캔슬되었었지만 올 해 10월 1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이 시험에 응시하는 9-11학년 학생들에게는 모두 똑같이 열려지는 기회이니 빠짐없이 참여해볼 것을 권한다.

출처 : 컬리지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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