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립대 보장 ‘매치 프로그램’ 효과 ‘톡톡’
조지아주의 대학 등록률이 크게 증가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시행에 돌입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입학 지원을 촉구하는 개인 맞춤형 편지를 보내는 ‘매치 프로그램’의 효과 덕분이라고 지난 13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연례 인력 서밋에서 밝혔다.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가을 학기 조지아주 전역의 테크니컬 칼리지 등록자 수는 작년에 비해 9% 증가했고 조지아 공립 대학들의 등록자 수도 6%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아 매치 프로그램은 각 학생의 개인별 성적과 간소화된 지원서를 바탕으로 조지아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입학을 약속하는 편지를 보내는 것이 골자로 시행 첫 해인 지난해 13만2000통의 편지가 발송됐다. 조지아주 테크니컬 칼리지 지원자들의 수는 26% 증가한 반면, 조지아 공립 대학 지원자 수는 10% 증가했다고 켐프 주지사는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학생들이 고등 교육을 계속 받음으로써 더 많은 수입을 벌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주정부에 더 나은 자격을 갖춘 인력이 된다. 조지아주를 ‘인재 최고의 주’로 만드는 것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조지아를 계속 선택하게 하게 하려면 새로운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 매치 프로그램은 직접 입학을 보장하는 전국적인 트렌드의 일환으로 대학 진학을 고려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을 설득하기 위한 취지이다. 켐프 주지사는 “편지를 받은 학생의 절반 이상이 조지아 테크니컬 칼리지에 입학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조지아 모든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조지아 테크니컬 칼리지 지원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조지아 매치 프로그램의 레터에는 조지아 주정부가 호프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성적을 사용하여 개별 학생이 지원 대상이 되는 조지아 공립 대학들이 게재되어 있다. 조지아의 22개 테크니컬 칼리지들과 조 지아 26개 공립대 중 조지아텍, 조지아대학교(UGA)와 조지아칼리지&주립대학교(GCSU) 3개 대학을 제외한 23개 공립대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에도 조지아 주 전역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레터가 발송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조지아 공립 대학들은 11월에 지원금을 입학 지원비를 면제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유사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아이다호주의 경우 신입생 대학생들이 8% 이상 증가했으며 주 내 등록이 2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미네소타주에서도 직접 입학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대학에 진학할 자격이 있는지, 대학을 선택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 대학이 직접 입학을 허용하면 학생들은 더 이상 그러한 장애물을 극복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2021년 고교 졸업생 중 5만명 이상이 바로 직장에 갔거나 추적이 되지 않는다. 주정부 관계자는 “12학년 학생들이나 부모들이 집으로 배송된 파란색, 녹색, 주황색 조지아 매치 로고가 있는 봉투를 광고 메일인 줄 알고 폐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출처 : 애틀랜타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