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가주 학생 입학 확대…8800명 증원 예산 지원

캘스테이트 4000명 증원

2억불 중산층 장학금도

UC가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의 입학 기회를 더 확대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8일 서명한 예산안에 따르면 UC는 올가을에 가주 출신 신입생 7800명을 추가로 등록시킬 수 있도록 기존의 예산보다 5% 증액된 지원금을 받는다. 

또 오는 2026년까지 총 8800명을 증원할 수 있도록 추가 예산도 지원받는다. 반면, 타 주 및 해외 유학생의 정원은 약 900명 축소된다.

뉴섬 주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UC에 대한 예산을 꾸준히 늘리는 대신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확대를 요구해왔다. 

이에 UC는 신입 및 편입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정원을 확대하는 안을 지난해 채택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 통과된 안에 따르면 9개 캠퍼스 중 UCLA, 버클리, 샌디에이고 캠퍼스가 오는 2030년까지 최대 4500명 이상 정원을 확대하고, 머세드는 5년간 총 5000명을, 리버사이드는 재학생 규모를 최대 4만 명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갈수록 UC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학력이 우수한 학생들까지 대거 탈락하면서 타주로 떠나 우수 인재를 놓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UC뿐만 아니라 캘스테이트 주립대도 올 가을학기에 학부생 규모를 4000명 늘리고 내년에는 2만 명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예산이 증액됐다.

중산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유지된다. 예산안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에 총 2억2700만 달러가 중산층 장학금으로 배정돼 UC 및 CSU 학부생들에게 캘그랜트 형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부족한 기숙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2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한편, 2억 달러 규모의 무이자 대출금도 지원해 1만1000개의 침대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설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출처 :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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