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생산량 넘쳐난다' 100% 태양광 쓰는 美 명문대학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100% 태양광 전기로 전환됐다. 스탠퍼드대학교는 여러 대학 순위표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명문대학교다.

스탠퍼드대학교는 "두 번째 태양광 발전소가 3월에 가동을 시작했다"라며 "100% 재생가능한 전기로 전환되기 위한 작업이 완료됐다"고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식당에서 요리를 하거나, 실험실에서 버너를 쓰는 등 다양한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태양광으로부터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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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학교의 두 번째 태양광 발전소는 캘리포니아 중부 약 1.7㎢ 부지에 조성돼있다. 첫 번째 발전소는 2016년부터 가동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두 번째 태양광 발전소 (사진 Stanford University, Goldman Sachs Renewable Energy)/뉴스펭귄

스탠퍼드대학교 총장 마크 테시어 라빈(Marc Tessier Lavigne)은 "이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 가동으로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소비하는 양을 초과할 만큼 충분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교 운영에 쓰이고 남은 전기는 다른 곳에 보내질 예정이다. 스탠퍼드대학교 지속가능성 책임자 오로라 윈슬러드(Aurora Winslade)는 "과도하게 생산된 에너지는 캘리포니아 전력망을 지속가능하게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등교육 기관 등에 에너지를 조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소는)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경제적 투자"라고 덧붙였다.

2011년과 비교했을 때 스탠퍼드대학교는 약 80%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했고, 5억 2000만 달러(약 6341억 92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윈슬러드는 "스탠퍼드대학교는 열 회수, 대규모 열 저장, 재생가능한 전기 등을 수행한 세계 최초의 대학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스탠퍼드대학교는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두고 지속가능한 방식의 에너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에는 모든 캠퍼스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도 했다.

출처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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