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성적 관리하기…필수과목 성적 좋을수록 GPA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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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대학마다 표준 대입시험(SAT/ACT)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있는 만큼 학교 성적(GPA) 관리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됐다. 학기 초에 성적이 나빴어도 2학기에 조금만 노력하면 학년 말 최종 성적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내년에 대학을 지원하는 11학년의 경우 성적을 올릴 기회는 많지 않다. 지금부터 숙제를 챙기고 시험공부에 몰두해야 한다.

한편, 대학에서 성적을 보는 방법은 2가지다. 웨이티드(weighted)‘와 ’언웨이티드(unweighted)‘로, 어떤 성적을 기준으로 평가하는지에 따라 합격 기준도 달라진다.

웨이티드 GPA vs. 언웨이티드 GPA

-웨이티드 GPA: 학생이 난이도가 높은 아너(Honor) 과목이나 AP과목을 들었을 때 받은 점수다. 보통 과목은 4점이 만점이지만 AP과목은 5점을 만점으로 기준삼아 성적을 계산한다. 이에 따라 A=5.0, B=4.0, C=3.0으로 계산한다. 이렇듯 점수에 가중치를 둔 점수를 ’웨이티드‘라고 한다.

-언웨이티드 GPA: 아너, AP 이런 과목에 상관없이 성적을 4점 만점으로 계산한다. AP 과목에서 A를 받았어도 언웨이티드에서는 4.0으로 계산하게 돼 일반 과목에서 A를 받은 학생과 점수가 같다.

주립대와 사립대별로 다른 GPA 계산법

GPA 계산은 UC 계열과 사립대 지원 여부에 따라 다르다. UC의 경우 10학년과 11학년 동안 들었던 필수과목들의 성적을 평가하지만, 사립대의 경우 9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성적을 평가받게 된다.

이렇듯 GPA를 계산하는 방식은 물론, 대학마다 학점을 인정하는 방식이나 AP 과목의 가산점을 계산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언웨이티드 GPA와 함께 학생들이 택한 수업의 학업 난이도(strength of curriculum)를 함께 심사하는 대학의 경우 필수과목(영어·수학·역사·과학·외국어)의 점수를 다르게 계산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A일 경우 4.0이지만, ’A-‘일 경우 3.7점으로 계산한다.

성적 관리하기

지난해 UCLA의 합격률은 12%. 합격생 중 상위 25%에 해당되는 학생들의 평균 웨이티드 GPA는 4.39점, 언웨이티드 GPA는 3.94점이다. 하위 25%의 경우 각각 3.8점과 3.5점이다.

또 합격자들의 평균 SAT 점수는 1365점이며 평균 ACT 점수는 29점이었다. 성적 수치만으로 본다면 웬만한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학생들의 성적과 큰 차이는 없다. 놀라운 것은 합격생 중의 75%가 웨이티드 GPA가 3.80점 이상이었으며 언웨이티드 GPA 역시 3.50점 이상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A와 B를 받아야 나오는 지표이기 때문에 UCLA의 경쟁력이 얼마나 높은지를 말해 준다. 만약 자녀가 현재 10학년과 11학년이라면 성적을 미리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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