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US뉴스 대학 순위…’한인 선호 전공’ 대학 Top 5는?

US뉴스앤월드리포트(이하 US뉴스)는 학생 성과(40%), 교직원 수준(20%), 전문가 의견(20%), 재정 수준(10%), 학업성취도(7%), 졸업생 기부(3%) 등 지표를 바탕으로 미국 전체 대학 순위를 평가했다. 미국 내 1천466개의 대학이 US뉴스의 평가의 대상이 됐고 1위를 차지한 프리스턴대를 필두로 컬럼비아대, 하버드대, MIT, 예일대가 톱5 순위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공동 6위에 스탠퍼드대, 시카고대, 8위에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9위에 캘텍, 듀크대, 존스홉킨스대, 노스웨스턴대가 오르며 상위권 순위를 형성했다. 미국 최우수 공립대학의 영예는 UCLA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UC버클리, 미시간대-앤아버, 버지니아대가 2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했고 UC샌터바버러, 플로리다대,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스가 공동 5위에 올랐다.

8위와 9위는 각각 UC샌디에이고와 UC어바인이 올랐고 공동 10위에는 조지아텍, UC데이비스, 텍사스대-오스틴, 윌리엄앤메리가 오르며 공립대학 톱10을 형성했다. 순위에 무려 6군데의 UC캠퍼스가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리버럴아츠 순위에서는 윌리엄스 칼리지가 1위에 올랐고 엠허스트, 스와츠모어, 포모나, 그리고 웰즐리 칼리지가 각각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메사추세츠와 펜실베니아 등 동부에 주로 분포된 전통의 리버럴아츠 명문 대학들의 선전이 이어진 가운데 포모나 칼리지가 5위권 안에 속하며 서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외에도 US뉴스는 지역별, 프로그램별, B학점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대학 등 다양한 주제의 순위를 공개했다. 이 중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그리고 간호학 프로그램별 우수 대학 톱5 순위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US뉴스가 실시한 대학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평가는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에 등록된 미국 내 514개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산정했기 때문에 학부 프로그램이 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하버드, 스탠퍼드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체 순위 외에도 회계, 비즈니스 분석, 창업, 금융, 국제통상, 보험 및 위험관리, 마케팅, 일반경영, 품질관리, 부동산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내에서도 13개의 세분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 순위도 함께 산정했다.

1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로도 친숙한 펜실베이니아대가 최우수 비즈니스 프로그램 대학에 선정됐다. 전체 평가 기준에서 5점 만점에 4.8점을 획득했다. 최고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명성답게 일반경영(1위), 금융(1위), 회계(6위), 부동산(1위), 마케팅(2위), 계량분석(공동 3위), 비즈니스 분석(4위), 생산관리 (공동 5위) 등 대부분의 학과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2위: MIT

흔히 명문 공대로 이름이 알려진 메사추세츠 공대(MIT)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2위에 올랐다. 전체 평가 기준에서 4.7점을 획득했고, 금융(4위), 경영정보시스템(2위), 창업(공동 2위), 생산관리(1위), 공급망 관리(5위), 계량분석(1위), 비즈니스 분석(1위) 등 공학을 접목하여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분야의 학과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위: UC버클리

‘하스(Haas) 비즈니스 스쿨’로 유명한 UC버클리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 3위에 올랐다. 총점 4.6점을 기록했고 금융(6위), 국제통상(5위), 창업(공동 2위), 일반경영(3위), 부동산(3위), 마케팅(6위), 비즈니스 분석(8위) 학과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스타트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듯이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4위: 미시간대-앤아버

미시간대-앤아버가 총점 4.5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4위에 선정됐다. 세분화 학과 순위를 살펴볼 때 회계(5위), 금융(3위), 창업(공동 5위), 일반경영(2위), 마케팅(1위), 생산관리(3위), 공급망관리(7위), 비즈니스 분석(10위) 학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으며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공동 5위: NYU

뉴욕의 자랑 뉴욕대(NYU)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금융(2위)과 국제통상(4위), 일반경영(5위)을 필두로 회계(10위), 경영정보시스템(11위), 국제통상(4위), 마케팅(4위), 계량분석(6위) 학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월가가 위치한 뉴욕에 자리 잡은 대학인만큼 산업과 관련된 금융과 계량분석 학과가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공동 5위: 텍사스대-오스틴

NYU와 함께 총점 4.4점을 받은 텍사스대-오스틴이 공동 5위에 올랐다. 회계(1위)와 경영정보시스템(3위), 그리고 일반경영(4위) 학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분석(공동 5위), 금융(5위), 국제통상(10위), 부동산(공동 4위), 마케팅 (공동 4위), 생산관리(공동 7위), 공급망관리(8위), 계량분석(공동 3위), 보험 및 위험관리(6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 1위는 MIT, 간호학은 펜실베이니아대‘

스탠퍼드·UC버클리·공대 공동 2위

공립대 캘텍과 조지아텍 공동 4위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US뉴스가 실시한 대학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평가는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국제공학기술인증위원회(ABET)에 인준을 받은 미국 내 학부 공대 프로그램 중 박사학위까지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수 있는 210개의 공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전체 순위 외에도 우주공학, 생명공학, 화학, 토목, 컴퓨터공학, 전기, 환경, 산업, 재료, 기계, 석유 등 12개의 세분화 학과에 대한 대학 순위도 함께 산정했다.

1위: MIT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던 MIT가 공대 랭킹에서는 1위의 영예를 안았다. 5점 만점 중 총점 4.8점을 획득한 MIT는 항공우주(1위), 생명공학(2위), 화학(2위), 토목(4위), 컴퓨터 공학(1위), 전기공학(1위), 환경공학 (4위), 재료공학 (1위), 기계공학(1위) 등 대부분의 공대 학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공대임을 증명했다.

공동 2위: 스탠퍼드대

MIT에 이어 총점 4.7점을 획득한 스탠퍼드대가 미국 공대 순위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항공우주(8위), 생명공학 (5위), 화학 (공동 5위), 토목 (9위), 컴퓨터 공학 (4위), 전기공학(6위), 환경공학(5위), 산업공학(10위), 재료공학(8위), 기계공학(3위) 등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해당 순위 2위에 올랐다.

공동 2위: UC버클리

스탠퍼드대와 함께 북가주에 위치한 UC버클리 또한 4.7점을 획득, 전국 공대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부 학과의 경우 토목공학과 환경공학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생명공학(6위), 화학(3위), 컴퓨터 공학(3위), 전기공학(2위), 산업공학(7위), 재료공학(3위), 기계공학(4위) 등 공대 내 여러 학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다.

공동 4위: 캘텍

서부의 MIT로 불리는 캘텍이 공대 순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항공우주(3위), 화학(4위), 컴퓨터 공학(8위), 전기공학(3위), 재료공학(11위), 기계공학(5위) 등 공대 내 다수의 학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화성 무인탐사선 개발 및 발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NASA제트기 추진연구소(NASA JPL)가 칼텍에 의해 운영되는 만큼 칼텍의 항공우주공학 학과는 더욱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 4위: 조지아텍

캘텍과 함께 총점 4.6점을 기록한 조지아텍이 공대 순위 공동 4위에 오르며 위의 대학들과 함께 공대 톱5를 형성했다. 항공우주(2위), 생명공학(3위), 화학(2위), 토목(2위), 컴퓨터 공학(5위), 전기공학(4위), 환경공학(3위), 산업공학(1위), 재료공학(4위), 기계공학(2위) 등 앞서 소개된 대학에 결코 밀리지 않는 학과 경쟁력을 보였다.

간호학 프로그램

학부 간호학 프로그램 순위는 올해 US뉴스가 처음으로 발표한 순위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및 공대 순위 선정처럼 US뉴스가 미국 내 간호학 학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의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간호학교육 협회 또는 간호학 교육 인준 위원회 등으로부터 정식 인정을 받은 간호학 프로그램을 보유한 694개의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간호학 순위의 경우 프로그램 내 세부 학과의 순위는 다루지 않았다.

1위: 펜실베이니아대

처음으로 발표된 간호대학 순위에서 1위의 영광은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이어 펜실베이니아대가 차지했다. 총점 4.6점을 기록했다. 학부 간호학 프로그램 외에도 간호학 석사와 박사 등도 유명하며 펜실베이니아대의 자랑인 ‘와튼스쿨’ MBA와 간호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공동 2위: 듀크대

US뉴스가 매년 간호학 석사 및 박사 프로그램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펜실베이니아대, 존스홉킨스 등과 1등을 다투는 듀크대가 처음으로 발표된 간호학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총점 4.5점을 획득했으며 연구 중심 명문 사립대의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간호학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는 대학이다.

공동 2위: 워싱턴대

총점 4.5점을 획득하여 듀크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워싱턴대는 크게 생물행동 간호학, 가정 및 소아 간호학, 심리사회 및 공동체 보건학 등 간호학 프로그램 내 3개의 부서를 운영하며 그 산하에 15개가 넘는 세분화 간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동 4위: 에모리대

총점 4.4점을 획득한 에모리대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학부 및 석사, 전문 박사과정 등 학력수준에 따른 다양한 간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임상전문 간호사, 성인 및 노인치료, 급성치료 관련 간호학 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공동 4위: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

에모리대와 마찬가지로 전국 간호학부 프로그램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은 간호학 외에도 의학, 임상심리학, 생물통계, 약학, 공중보건 등 전반적인 의료 분야에서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최고의 주립대 중 하나이다.

공동 4위: 미시간대-앤아버

마지막으로 총점 4.4점을 획득한 미시간대-앤아버가 전국 간호학부 프로그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공립대 랭킹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할 만큼 모든 커리큘럼에서 경쟁력을 보이지만 특히 우수한 간호학, 약학 및 공중보건 프로그램을 보유했기 때문에 해당 순위 4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내에서도 평판이 높은 미시간 대학 헬스 시스템이라는 자체 대학 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환자를 보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임상 분야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다.

출처 : 중앙일보

Previous
Previous

SATㆍACT 응시 이후 점검 필요한 4가지 리스트

Next
Next

US뉴스 글로벌 순위…가주 대학 대거 ‘세계 톱10’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