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학년도 학생, 교사 AI 사용 증가

미국에서 2023-24학년도에 학생과 교사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이 급증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교육언론 K-12 DIVE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민주주의와 기술 센터(CDT)에 따르면, AI 관련 표절을 적발하기 위해 탐지 기술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교사는 약 39%에 달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 AI를 사용하는 교사의 비율은 2022-23학년도 51%에서 2023-24학년도 67%로 증가했고, 고등학생의 사용률은 58%에서 70%로 증가했다.

교사들은 주로 학교에서 AI를 활용하는 반면, 학생들은 개인적인 이유로 AI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성형 AI 사용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3분의 2는 학생이 표절 등 허가받지 않은 이유로 AI를 사용했다고 의심될 때 대응 및 징계 절차에 대한 지침을 학교에서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CDT 조사에 따르면, 교사 중 상당수가 여전히 AI 관련 표절 의심 사례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다만, 39%의 교사는 정기적으로 AI 콘텐츠 탐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AI 사용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약 20%는 AI를 사용해 부정행위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나중에 이러한 지적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D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교육 교사 중 40%가 개별 교육 프로그램(IEP)을 개발하거나 정보를 제공할 때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AI를 통해 학생 진도 파악, 목표 설정 패턴 결정, IEP 요약 및 조정 사항 선택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교육이 확산하면서 학생과 관련한 데이터 수집과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이슈인 가운데 교사의 23%는 2023-24학년도에 학교에서 데이터 침해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CDT의 시민 기술 평등 프로젝트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레어드는 학교가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지역 사회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K-12 학교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 새로운 위협 요인과 무책임한 사용의 위험도 발생한다"며 "학교가 가족과 명확하게 소통하고 자녀의 학교에서 edtech 도구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잠재적인 해악을 포함하여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CDT의 이번 조사에는 고등학생 1316명, 6~12학년 학부모 1028명, 6~12학년을 가르치는 교사 1006명이 참여했다.

출처 : 교육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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