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대학, 올해도 ‘팬데믹 특별 입학사정 정책’ 적용
8월 1일 커먼 어플리케이션이 오픈하기 전에는 지원서 내용이 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졌을지 확인할 수 없지만 하버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이비리그대학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팬데믹 특별 입학사정 정책’을 적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하버드
SAT/ACT 및 서브젝트 테스트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다. 필수지원요건 (Admission Requirments)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조기지원(Early Action)은 일단 예년처럼 11월 1일이 마감이다. 조기지원자는 10월 SAT시험까지만 인정했는데 올해는 11월 시험까지도 인정한다. 올해는 조기지원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다면 조기지원을 권하지 않는다. 일반지원(Regular Action)은 일단 예년처럼 1월 1일 마감이다. 그러나 향후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마감일이 늦춰질 수도 있다. 조기지원자의 경우 SAT와 ACT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짜는 올해 10월이며 일반 지원자의 경우 SAT는 올해 12월 ACT는 내년 2월 시험까지 인정한다.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를 가지고 있다면 점수를 제출할 수 있다.
▶예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한 학생들의 지원서를 융통성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일단 각자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학습을 지속했는지 최선을 다했는지 평가하겠지만 더 좋은 조건이 주어진 학생들에 비해 심사시 불리하게 평가되지는 않을 것이다. 11학년 2학기(봄학기) 성적이 Pass/Not Pass로 나왔어도 그대로 받아들일 예정이다. 고교 GPA가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과목들을 들었는가. 11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은 어떠한가 출석한 고교의 수준 및 교사의 추천서 본인의 에세이 커뮤니티와 더불어 어떤 활동을 했는가 등을 고루 살펴보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심사하게 된다. 일단 입학 필수 요건에서 SAT/ACT/Subject Test는 제외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시험 점수를 가지고 있으면 지원서에 기입할 수 있다. AP시험결과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치렀다면 이를 접수시킬 지 여부는 학생 본인의 선택이다. 시험결과가 자신의 학습능력을 서포트할 거라고 판단되면 대학에 보내되 자기의 실력보다 낮게 나왔다고 생각될 경우 접수시키지 않아도 된다. SAT/ACT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하버드와 동일하다.
▶코넬
비교적 시험요건에 대해 자세한 입장을 발표했다. SAT/ACT 시험을 필수요건에서는 제외시켰지만 충분히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시험점수를 제출할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시험을 볼 수 없었다면 그에 대한 불이익을 없다. 만일 이미 코로나 사태 이전에 시험을 봤거나 그 이후에도 시험을 보긴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 결과가 나왔다면 이 점수를 기입할 것인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에 맡긴다.
만일 SAT나 ACT가 온라인을 시험을 제공하는 상황이 된다면 이 역시 학생들의 선택에 맡긴다. 자신의 아카데믹한 부분을 뒷받침할 만 점수라고 판단되면 성적을 제출해도 좋다.
프린스턴 컬럼비아 다트머스 유펜 브라운은 거의 하버드 및 예일대학과 동일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