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멕시코주, 고등학교 졸업 요건 완화

미국 뉴멕시코주 교육부는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표준화된 시험을 통과할 필요를 없애 일부 고등학생에 대한 졸업 요건을 완화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AP통신 보도에 띠르면, 이날 발표된 내용은 2024년 졸업 예정인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학생들은 여전히 ​​시험을 치러야 하지만 학생들의 점수는 졸업 자격 여부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커트 스타인하우스 뉴멕시코주 교육부장관은 "이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며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시험의 많은 요소를 고려하라는 미 연방정부 교육부의 지침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커트 스타인하우스 교육부장관은 "전염병의 영향을 감안할 때, 이 결정은 우리 학교가 양질의 교육과 보다 의미 있고 균형 잡힌 평가 관행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트니 홀랜드 뉴멕시코교사연맹회장은 "주 교육부의 이번 결정이 시험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뉴멕시코주는 고등학교 졸업 요건이 정해진 이후 약 20년이 지나 새로운 고교 졸업 요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편 2021년 기준 뉴멕시코주의 전체 고등학교 졸업률은 약 77%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출처 : 교육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