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미국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정 채택

최근 뉴저지주가 미국 내에서 최초로 기후변화에 관한 주정부 차원의 의무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실행했다고 교육부-교육청-교육관련기관 간의 연계협력망 교육정책네트워크가 23일 소개했다.

교육정책네트워크 해외교육동향 제436호(11.23)(11.23)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환경변화에 대한 학생의 탄력성을 길러줄 뿐 아니라 빠르게 성장 중인 녹색경제(green economy, 환경친화적 경제 및 산업구조)에서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릭 파일(Eric Pyle) 전(前) 전미과학교원협회(National Science Teaching Association) 회장은 교육전문 매체 'K-12 Dive'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학생들은 자신의 개인적 커리어에만 신경을 쓰기보다는 미래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중시한다”라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표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12 Dive' 보도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수업은 과학 또는 공학 수업에 가장 손쉽게 접목될 수 있지만, 다른 교과에도 모두 접목될 가능성이 있다.

제임스 메디슨 대학(James Madison University)의 지구과학교육과(geoscience education) 교수이기도 한 파일 전 회장은 기후변화 교육과정에 대한 시각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일 전 회장에 따르면 녹색경제에서는 모든 직업이 STEM에만 국한되지는 않기 때문에 역사나 경제 수업 역시 기후변화와 연결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앞으로의 인프라 건설에 있어서는 극한의 온도 및 강수량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량과 건물을 건설하는 것이 중요한 데 이 때에도 환경변화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는 것. 즉 이처럼 앞으로는 모든 산업 전반에서 환경친화적 사고 및 기술이 요구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저지 주의 학생들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관련 직업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가 각 지역사회의 산업과 사람들의 생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형평성의 관점에서 기후변화가 어떤 지역과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배울 예정이다.

뉴저지 주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도움으로써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서 스스로가 맡게 될 역할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교육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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