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대학 신입생 감소세 여전

뉴저지 대학 신입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 4년제 대학 25곳 가운데 15곳은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수가 2019년에 비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특히 중위권 이하 대학에서 신입생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윌리엄패터슨대는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이 815명으로 2019년 대비 47%나 줄었다. 또 블룸필드대는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이 222명으로 2019년보다 42% 감소했다. 럿거스대 캠든캠퍼스 역시 30%가 줄었고 몽클레어주립대도 23% 감소했다.

반면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프린스턴대는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이 1,497명으로 2019년의 1,350명보다 11% 증가했다. 또 럿거스대 뉴브런스윅 캠퍼스는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이 7,769명으로 2019년보다 6% 증가했고, 스티븐스공대도 1,010명으로 4% 늘었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반적으로 대학 입학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진학 의지가 있는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에 몰리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 신입생 급감으로 재정난에 빠진 블룸필드대는 결국 지난달 몽클레어주립대에 흡수합병된다고 발표했다. 두 학교는 내년 6월까지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보다는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난 것도 신입생 감소세가 나타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윌리엄패터슨대는 신입생 등록은 급감했지만 온라인 프로그램 등록생은 58% 늘어났다고 밝혔다.

출처 : 미주한국일보

Previous
Previous

대학교에서 오렌지와 레몬을 공부한다

Next
Next

美, 로스쿨 입학 사정에 LSAT 제외 검토…"다양성에 걸림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