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주 대학은 유학생 덕에 유지?

온타리오주 대학들은 유학생들을 잘 모셔야 한다.

지난달 7일 온타리오주 감사원 조사결과 온주 칼리지와 4년제 대학 전체 등록금 수입의 무려 68%가 유학생으로부터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유학생들은 캐네디언 학생보다 최대 5배 이상의 학비를 지불하기도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21년 기준 유학생 연간 평균 학비는 3만2,019달러다. 반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학생들의 연간 평균 학비는 6,580달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13년과 2020~21년 사이 온주의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 학생의 등록률이 15%포인트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유학생 등록률은 무려 342%증가했다.

한국인 유학생의 기여도 몹시 크다.

유학생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연방이민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유학생은 2015년 1만4,735명을 시작으로 매해 꾸준히 증가해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1만7천 명, 역대급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악재가 터지면서 1만96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입국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올 1분기 2천 명, 2분기에는 2,865명이 입국해 올 6월까지 총 4,735명의 유학생이 캐나다를 찾으며 서서히 예년 분위기를 회복하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은 학비 뿐 아니라 렌트비, 식비, 교통비 등으로  이곳 경제를 지원한다. 

한편 온주감사원은 현재 유학생 의존도가 높은 대학들의 운영방식과 이를 방관하는 교육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니 라식 감사원장은 "연방정부의 학생비자 정책과 세계의 정치적 상황이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유학생 유입은 언제든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학들이 만성적 자금부족을 이유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유학생들이 끊기면 사실상 대학들이 문을 다 닫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온주 교육부의 장기 운영계획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캐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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