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대(유펜), AI 학부 전공 신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유펜)가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전공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AI 전공은 민간 통신 투자 회사인 텔레콤 벤처스(Telcom Ventures)의 소유주인 라즈& 니에라 싱(Neera Singh) 부부의 이름을 따 'AI 프로그램'으로 명명됐다.

머신러닝, 컴퓨팅 알고리즘, 데이터 분석, 고급 로봇공학 등의 강좌를 제공하는 새로운 AI 전공은 59개의 AI 전문 과목으로 이뤄진다. 일부 선택 과목에는 자율 주행 자동차,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뇌와 컴퓨터의 인터페이스 등이 있다. 인공 지능 공학 학사 학위 프로그램은 학생들 에게 AI의 원리와 그 능력을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게 된다. 또한 이 학과 전공 학생들은 생성 AI가 건강, 에너지, 교통, 상업, 국가 안보 등 삶의 다양한 측면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연구하게 된다. J. 래리 제임슨  임시 총장은 "이 새로운 학위 프로그램은 인류를 위한 강력한 기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앞장설 유펜 엔지니어들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공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개설될 예정인데, 재학 중인 학생의 편입이 가능하다. 전공 학생들은 머신러닝, 비전 및 언어, 데이터 및 사회, 로봇 공학, AI 및 의료 시스템 중 한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이로써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AI 학위를 제공하는 최초의 아이비리그 학교이자, AI 엔지니어링 학위를 제공하는 최초의 대학교가 됐다. 다른 대학교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학부 전공으로는 개설돼 있지 않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측은 "이 학위를 취득하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출처 : 애틀랜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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