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명문 사립학교 등록금 6만달러 넘어
뉴욕시 명문 사립 초중고 학교의 연간 등록금이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어섰다.
1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92년 개교한 명문 사립 여학교 ‘스펜스 스쿨’의 2022~23학년도 등록금은 전년 대비 3.5% 오른 6만8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뉴욕시 명문 사립학교 중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스펜스 스쿨 측은 “최고 수준의 교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며 직원연봉 등이 인상된 등록금의 7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맨하탄 메디슨 애비뉴와 파크 애비뉴 사이 91스트릿과 93스트릿에 위치한 스펜스 스쿨에는 초·중·고등학생 74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사 1명당 학생 수는 7명이다. 지난 2010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 사립학교 9위에 오른 바 있다.
스펜스 스쿨 대표인 보디 블리젠딘은 지난 2019년 88만6,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바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스펜서 외에도 호레이스 만, 달튼스쿨 등 뉴욕시내 명문 사립학교가 다음 학기에 6만달러 이상의 등록금 인상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출처 :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