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년 이하 학생이 알아둘 전액 장학금 ‘퀘스트브리지’

2022-2023학년도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현 12학년 학생들 대상 퀘스트브리지(Questbridge) 지원서(Application)가 지난달 29일로 마감되고 그 다음 단계인 칼리지 랭킹도 지난 주인 14일로 마감됐다. 그리고 10월 19일 중요한 결과인 ‘파이널리스트’ 당락 여부가 공개된다.

미 전국 최대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인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이 과연 무엇인지 현 11학년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해 그 내용을 정리한다.

퀘스트브리지는 지난해의 경우 총 1만5000명이 지원해 이중 26%인 3900명이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됐다. 팬데믹 영향으로 올해는 지원자 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또 이러한 상황은 현 11학년 학생들이 지원서를 쓰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은 퀘스트브리지가 4년 전액 학비 일체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엄청난 혜택의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없지만 일단 합격하면 반드시 입학해야 하는 ‘바인딩(binding)’조건이 붙어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에 지원할 경우에도 역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의 합격률이 일반 합격률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은 45개다. 다행히 그 수는 꾸준히 늘어서 지나 2015년에는 35개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데니슨 버나드 등 새로운 대학들이 합세하면서 스폰서 대학이 총 45개로 늘어났다.

▶지원절차

지원절차 및 데드라인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학년도 마감일자를 미리 알아볼 것을 권한다.

 

올해의 경우 9월 29일 퀘스트브리지 웹사이트(www.questbridge.org/index.php)에서 제공되는 지원서를 작성 제출한 학생들은 일단 퀘스트브리지 칼리지매치(Quest Bridge National College Match) 프로그램의 첫 단추를 낀 것이 된다. 그러나 이 지원서는 단순히 접수증의 의미가 아니라 일반 대학지원서 과정을 모두 함축한 것이어서 늦어도 여름 직후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학교 성적증명서 교사 추천서 에세이 등을 모두 함께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원대학 순위 정하기(Ranking)

학생들은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을 최고 12개까지 순위별로 명시해야 하는데 심사과정에서 이 중 하나의 대학과 매치되면 비로소 해당 대학의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것이다.

단 매치된 대학에는 반드시 입학해야 하지만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예일 등 4개 대학은 이러한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 본인이 지망하는 대학이 퀘스트브리지 대학 중에 많지 않다면 원하는 수만큼 적어도 괜찮다.

올해의 경우 10월 19일에 퀘스트브리지 지원자들 가운데 파이널리스트(finalist) 여부가 통보되는데 이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재심사를 통해 비로소 매치된 장학생으로 선발될 자격이 생긴다.

또 매치된 장학금으로 선발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정시지원자로 다시 심사를 받을 수 있으며 앞서 명시한 12개 대학 외에 추가 대학들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정시지원 합격자들은 전액 장학금이 아닌 일부 장학금만 제공받게 된다.

▶지원자격

퀘스트브리지 칼리지 매치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뛰어난 학업성적과 어려운 가정형편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춘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당연히 4점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으며 중산층 이하 소득 가정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나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소득이 있으나 대학학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합격할 수 있다.

일단 파이널리스트로 결정된 후에는 지망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 및 여러 자격요건들을 추가 제출해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AT/ACT 시험점수 제출은 ‘선택사항(optional)’이다.

그러나 SAT/ACT의 좋은 점수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제출할 것을 권하며 AP나 IB 시험 점수도 제출할 것을 각 대학들은 권유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대학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은 2021년 가을학기 현재(2022-2023학년도 입학자 대상) 45개 대학이다. 매년 이 프로그램에 빠지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새로 조인하는 대학도 있어 대학 랭킹시 꼭 확인해야 한다.

 

퀘스트브리지 참여 대학 명단은 홈페이지(www.questbridge.org/college-partn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45개 참여 대학 리스트

-Amherst College

-Barnard College, Boston College, Boston University, Bowdoin College, Brown Univeristy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Carleton College, Claremont McKenna College, Colby College, Colgate University, Colorado College, Columbia University

-Dartmouth College, Davidson College, Denison University, Duke University

-Emory University

-Grinnell College

-Hamilton College, Haverford College

-Macalester College, MIT

-Northwestern University

-Oberlin College

-Pomona College, Princeton University

-Rice University

-Scripps College, Stanford University, Swarthmore College

-Tufts University

-University of Chicago, University of Notre Dame, University of Pennsylvani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niversity of Virginia

-Vanderbilt University, Vassar College

-Washington and Lee University,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Wellesley College, Wesleyan University, Williams College

-Yale University

11학년 학생 위한 ‘퀘스트 서머 프로그램’도 운영

일반적으로 퀘스트브리지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장학 프로그램으로만 많이 알려져 있지만 11학년들을 위한 엄청난 서머 장학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11학년 학생들이 2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머프로그램 중에 퀘스트브리지가 운영하는 칼리지프렙(College Prep)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퀘스트브리지가 추구하는 ‘우수한 성적의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후원의 의미에 따라 주니어 학생들을 위한 칼리지 프렙 역시도 같은 조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2021년 15000명의 지원자들 중 합격한 학생은 3900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GPA는 3.9 합격생의 92%가 연소득 6만5000달러였다. 지원자들은 퀘스트브리지 웹사이트에 있는 지원서와 함께 2명의 추천서성적증명서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

퀘스트브리지 칼리지프렙 후원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으며 국내 대표적인 ‘고교생들을 위한 서머프로그램’인 이 프로그램들은 퀘스트브리지에서 탈락했을 경우에는 일반 전형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Carleton College Summer Liberal Arts Institute: Computer Science

-Emory University Pre-College Program

-Rice University National Youth Leadership Forum: Medicine (through Envision)

-Stanford University Intensive Law & Trial (through Envision)

-University of Chicago Immersion

-University of Notre Dame Summer Scholars

-University of Pennsylvania Management and Technology Summer Institute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Exploration Course in Global Health >>

-Yale Young Global Scholars Program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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